여행/국내여행

통영 동피랑 마을

몃져 2012. 4. 30. 14:51

소박하지만 마음을 따스하게하는 동피랑 마을*

동피랑 마을은 통영의 대표적인 어시장인 중앙시장 바로 뒷편의 언덕에 있는 마을로
동피랑이란 동쪽에 있는 벼랑(가파른 언덕)을 사투리도 동피랑이  되었으며
여기에 있는 동피랑마을은 흔히 달동네라 불리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월래 이곳은 이순신장군이 설치한 통제영의 동포루가 있던자리 였으므로, 통영시에서
낙후된마을을 철거하여 동포루를 복원하고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할계획이었다

이에 2007년 10월 ‘푸른통영21’이라는 시민단체가 ‘달동네도 가꾸면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기치를 내걸고
‘동피랑 색칠하기-전국벽화공모전’을 열었고,
전국 미대재학생과 개인 등 18개 팀이 달동네 집 벽에 벽화를 그리게 되었다.

벽화로 꾸며진 동피랑마을에 대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통영시는 마침내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의 집 3채만을 헐고 마을 철거방침을 철회하기에 이르렀다.
철거대상이던 달동네가 벽화로 인해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