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연꽃
금년에 서울 근교의 연꽃을 보고싶었다.
하지만 작년과 달리 피는 시기는 늦고 또 아름답지 않았다.
그래도 서너차례 연꽃들을 찾아 보았다.
하지만 사진을 좋아하면서 부터 3년째 여름이면 연꽃을 보러 다녔지만
빅토리아연은 실물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다.
그런데 7월 25일 오후 늦게 양수리 세미원에 갔더니 연못에 두포기의 빅토리아연이 있었다.
가슴 설레이고 황홀한 기분에 열심히 담고 있는데 관리인이 평일은 18시에 퇴장이라며 나가라고 닥달하면서
아침 일찍 활짝 잘 핀다며 내일 아침에 다시 오란다.
빅토리아연
빅토리아연의 명명 경위
수련과이며 가이아나와 브라질의 아마존강 유역이 원산지이다.
1801년경 남 아메리카의 볼리비아 에서 처음으로 식물학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그후에 아르헨티나와 아마존 유역에서도 발견되었고
1836년에 영국의 식물학자 "죤 린들리'가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여 학명을 Victoria regia로 명명하였다.
빅토리아연의 생육
잎은 물위에 떠 있고 원형 모양의 지름이 90cm~180cm로 어린아이가 잎위에 앉아 있을 정도로 크고
잎의 가장자리에 약 15cm높이로 위를 향해 거의 직각으로 구부러진다.
잎의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짙은 붉은색이며 가시와 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1849년 영국의 원예가이며 건축가인 J.팩스턴이 온실에서 처음으로 인공적으로 번식하는데 성공한후
그 종자가 유럽과 아시아 아메리카의 세계 각 지역으로 전파되었다.
다음날(7월26일) 아침일찍 가 보았으나 관리인의 말은 틀렸었다.
빅토리아연은 오후 늦게 벌어지기 시작하여 저녁7-8시 경에 활짝피는 것이 맞는것 같다.
금번 여름에 이놈의 빅토리아 연에 대해서 완전히 알아서 다시 올리도록하고
이참에 금년에 담은 연들을 올려 놓아야 겠다
이쁜연들
가슴아픈연
가는길에
이리하여 올해도 서울근교의 연은 대체로 구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