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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송광사, 보성 녹차밭 기행

몃져 2014. 5. 12. 23:33

지난 4월29일이 부모님 기제사여서 고향으로 가서 제사를 모시고 다음날 30일에 진주 촉석루와 송광사, 보성차밭을 가 보고 왔다

▣ 순천 송광사

순천 송광사는 신라말기 혜린선사께서 창건하여 전해 내려 오다가 고려 명종조(1197년)에 보조국사 지눌스님께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물론 그후 임진왜란 과 6.25전쟁등 전란을 겪으면서 소실되고 파괴되었지만 꾸준한 중창 불사로 본래의 면모를 되 찾고 있는 절이다

송광사가 유명해진 것은 고려말의 타락한 한국 불교를 바로잡아 한국불교의 새로운 전통을 확립하였는데 그 주축 도량이 바로 이 송광사 였다

지금도 송광사는 불교의 3 보배(佛,法,僧)중 하나인 승보의 종찰이다.

그러한 중요성에 못지않게 자연경관 또한 수려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절의 서편에 조성된 주암댐과 낙안읍성, 조금더 내려가면 외나라도의 우주발사장,동쪽의 순천 생태습지등

가 볼만한 관광지도 많아 4계절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사찰이다

 

 

 

 

 대웅전 마당에 들어 서려면 이 계류를 건너야 한다

물이 맑고 깨끗함은 물론 이 깨끗한 물에 몸과 마음을 딲고 들어 오라는 의미리라

여기 계류에도 이렇게 등을 밝힌 것을 보면 그 속에 한점 티끌없는 깨끗한 마음가짐을 의미 하리라

 

 곧 소나기라도 한줄기 할듯한 먹구름이 뒤덮혔다

그게 오히려 신비스럽기도 하고 더  에술적이다

 

 

여니 사찰과 달리 대웅전 앞뜰과 대웅전으로 들어오는 계류쪽에만 등을 달았다

깔끔하고 부터님전에 등불 밝히는 참 뜻을 알 것 같은 의미 있는 관경이라고 느낐다

 

 

 

 대운전 안에 모셔진 부처님들

 

 대웅전 뒷편 능선에 새워진 오늘의 송광사를 중창하신 보조국사 지눌스님의 감로탑으로 오르는 계단

 

 지눌스님 감로탑

 

 지눌스님 감로탑이 있는 곳에서 본 전경들

 

 

 

 

 

 

 설법전

 

 

가람들의 뒷편을 둘러 보면 정말 그 조화로움이나 선의 아름다움등을 볼 수있었다

 

얼마나 아름답고 조화로운지 무감각한 나도 감탄을 금 할 수가 없다

여니 사찰의 배치나 구조가 아름답지 않겠느냐 마는 내 생각으로는 대부분의 사찰들이 한정된 부지 내에서 충창불사랍시고 마구 세워서 구성미라든지

왜 그곳에 그것이 있어야 하는 지 모르게 빡빡하게 세워서 무슨 자랑하는 것 같은데 여기 송광사는 그렇지 않다고 느낀다

 

 

 

 

 

 

동남아 에서 오신 스님들이다

찬스가 좋았다

 

 

스님들과 근무하는 보살님, 처사님들과 비빔밥으로 저녁 공양을 했다

송광사는 언제 보아도 다른 사찰과는 달리 마음이 경견해 지고 저절로 불심을 물러 일으키는 듯 하다

현역 시절에는 틈 나는데로 찾던 사찰인데 서울에 정착하고 나니 거리가 거리인 만큼 자주 와 보지 못했다

뒷편 조계산 넘어에는 태고종의 본찰 선암사가 있는데 불교계에서는 비구와 대처의 아리러니로 인해 조금은 서먹하다

저녁공양을 들고 나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어둠이 깔렸다

서둘러서 보성으로 갔다

주암호 남쪽의 문덕면에서 보성읍 입구까지 18번 도로변에도 메타스쾌어 가로수가 심여져 있어 너무나 아름다웠다

 

▣ 보성  대한다원(보성녹차밭)

밤 8시 반에야 보성 읍내에 도착했다.

숙박시설에 대한 예약없이 왔기에 숙박 정보를 몰라 터미날 옆에서 택시 기사에게 물었더니 읍소재지가 작아서 화려한 모텔은 없고

그런데로 깨끗한 모텔이라면서 가르쳐 주는 관광모텔을 찾았다

크기는 작지만 깔끔하고 따뜻해서 좋았다

새벽 일출 햇살이 스며드는 다원을 담고 싶었다 어제까지 비가 왔기에 안개도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4시에 기상하여 준비하고10여분 달려 현장에 도차하니 주차장이 만원이었다 너무 놓랬다 진사님들이 이렇게 많이 모이는 줄은 몰랐다

햇살이 올라오는데 그 넓은 경사진 차밭을 삥 둘러 진사님들이 꽉 들어 차 있었다 겨우 한자리 잡고 보니 오늘은 특별한 날이었다

출사 코리아에서 오늘 다원측과 협조하여 연출해 주도록 되어서 전국의 출사 코리아 회원들과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온 진사등이

아마 400명은 넘어 보였다

빈틈을 헤집고 잡은 자리라서 좋은 포인트는 못되었지만 열심히 담아 보았다

 

 

 

 

 

 

 

 

 

 

 

 

 

 

 

 

 

 

 

 

 

보성 대한 다원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으리라

또한 차가 건강에 얼마나 좋은지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마는 차는 기후와 발효의 결과로 맛과 향, 약효가이 다르다는 것이다.

발효 시키지 않고 살작 덕어 만든 녹차와 반 발효, 70~80% 발효의 홍차와 보이차 같이 완전 발료, 2차 발효등으로 그 종류가 다르고 약효가 다르므로

이런것을 알고 차를 선책해야 할 것이다.

우연히도 연출된 상태에서 열심히 담아 보는 기회를 가진 것이 큰 보람이었다. 물론 아침밥은 굶고 서둘러서 당양으로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