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용머리해안
제주도의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삼방산은
한라산이 폭발할때 산꼭데기 부분이 날라가 내려 앉은 것이 삼방산이라는 전설이 있다.
물론 전설이다.
그러나
그 모양이 정말 한라산 백록담 웅덩이를 보면 그를듯 하게 맞아 떨어지는 모습이다.
제주 올래길은
시작된지 5년만에 전체 21개 코스 350km로 완전 연결되어 11월24일 개통식을 한다.
이제 제주는 三多島에서 길이 많은 四多島가 된 셈이다.
새로 개통되는 길을 걸어 보지 못해서 뭐라 결론 내리기는 어렵지만
전에 있던13개 코스중에서 10번 코스(14.8km)가 가장 걷기 편한 코스중의 하나이었기에
많산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코스다.
이 코스에는 화순의 특이하고 보드라운 금모래 해수욕장이 있고
삼방산과 제주관광의 진미인 용머리 해안,그리고 송악산 분화구가 있다.
용머리해안은 하멜이 표류하여 접안한 해안이기도 해서 항상 관광객이 넘치는 곳이다.
그러나 관광객들은 바쁜 일정으로 인해 용머리 해안 전체를 둘러보지 않고 매표소에서 바위 사이 계단으로
내려가서 바닷가 절벽만 관광하고 올라오는 것이 통상이다.
나도 여러차례 용머리 해안을 갔었지만 그 해안 전체를 둘러보는 길이 있다는 것을 처음알고
다 걸어 보았다. 넘 아름답고 좋아서 해안의 절벽과 바닷가를 많이 담아 보았다.
산방산의 미모 저모
용머리 해안
용머리 해안은 산방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굳어지면서 생긴 모습이
하늘에서 보면꼭 누워 있는 용의 머리 같다고 해서 부쳐진 이름이다.
여기 절벽에 야생 염소가 처음에는 한 20여마리가 살고 있었다고 하는데 최근에는 거의 보이지 않는 단다.
그런데 내가 절벽의 중간 부분 훔퍽파여 들어간 곳에서 흑염소 한마리가
바닷가를 지나가는 관광객을 물꺼럼이 내려다 보는 것을 보고 얼른 사타를 눌러 포착했다.
아래사진들은 지나가며 디카 자동으로 눌렀더니 화질이 좋지 않다
용머리 해안 무료 주차장에 주차하고 유료 승마장 옆을 지나 매표소로 가는 용머리 해안의 능선
매표소 옆에서 용머리 해안으로 내려가는 계단, 아래 바닷가에서 본 모습
계단을 낼려가서 화순항 쪽으로 바라본 전경
화순항쪽 바닷가에서 계단으로 내려온 쪽을 바라본 전경
이제 계단을 내려와서 우측,즉 서남쪽 절벽밑을 따라 만들어진 둘레길
이 둘레길을 따라가면 하멜이 타고 왔다는 범선이 전시된 곳으로 나가게 된다
여기 절벽의 조형이 너무나 아름답다.
물새 한마리가 여행객을 반긴다
이 둘레길에 해녀들이 직접 물질해서 잡아 올린 멍게, 소라,전복,문어등 싱싱한 해산물을 팔고 있다
이게 그 문어다.
요놈이 내 카메라에 포착됬다.야생 염소다
카메라 다리를 휴대하지 않아 바위에 올려놓고 인증샷!
조금 지나자 관광객을 만나 내 디카로 촬영을 부탁해서 담았다
친절하게도 여러방향에서 담마 주겠다기에 황송할 따름이었다
여기를 돌아가면 하멜의 범선이 있는 곳의 매표소로 나가게 된다
송악산 입구의 하모리 언덕에서 본 제주의 말
바람과 돌과 산방산, 그리고 삼형재도!!-제주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조금 늦긴 해도 들국화가 만발한 언덕베기에 유유히 풀을 뜯는 말!!--너무나 평화롭고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