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6일 사진동아리 팀들과 무박2일로 걍릉 경포해안과 사천해안, 그리고 정동진의 하슬라 박물관을 찾았다.
경포해수욕장은 근래에 못 가보았는데 이번에 가 보니 많이 변화되어 일류 관관해변으로 변모했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새벽 4시 반이었으니 아무도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밤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경포해안의 밤 풍경
●사천해안
사천해안은 경포해안에서 북쪽으로 차량으로 3분정도 가면 있는 사천항 북쪽의 해안이다
여기에는 해안가에서 바로 앞의 바다속 바위섬까지 징검다리와 타원형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정취가 있으며
특히 일출 포인트가 되어 사진 애호가 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강릉항
●하슬라 museum
하슬라 미유지움은 강릉에서 해변의 7번도로를 따라 정동진으로 내려가면 정동진 바로 직전의 오른쪽 산 자락에 있는 새로 들어선 건물이다.
여기에는 조각공원과 설치미술은 물론이고 산을 따라 쉽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까지 잘 만들어 져 있고 산책로 옆에 조각과
조형물들을 배치해서 힘든 줄 모르고 걸을 수 있는 곳이다
★하슬라라는 특이한 이름인데
하슬라 라는 말은 이강릉지역을 이르는 오래된 말로서 사실 강릉지역에는 고대 예맥족이 살았던 곳이며 고구려 미천왕14년(313년)에
고구려의 세격권에 합치되면서 강릉지역을 하슬라라고 부르기 시작헸다
그후 신라의 세력이 융성하여 신라의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울릉도, 독도)를 정벌하여 신라에 복속시킨것을 기념하여
639년 신라 선덕여왕8년에 이 하슬라 주를 신라 북쪽의 작은 서울 즉 북소경으로 삼기도 있었다.
그후 강릉지역은 명주군 지역까지를 포함한 명칭으로 사용되어 오다가 조선후기에 강릉읍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강릉시가 되었다.
그러니 하슬라는 고대 융성했던 강릉의 명성을 상기시키는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지나 가시는 길 있으면 다들 한번쯤 들여 보아도 참 좋을 곳이었어요
●심곡해안-뱌다부채길
심곡해안은 정동진 에서 남쪽으로 약 3.2km떨어진 곳에 있는 심곡항까지에 둘레길 같은 멋진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이곳은 약 3500만년전에 바다속의 지형이 융기하면서 계단식 지층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는 우리 한반도의 생성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귀중한 지질이기에 매우 가치있는 곳이다.
그러나 6.25 한국 전쟁때 북괴의 툭수부대가 은밀하게 남하하여 면저 상륙을 했던 지역이었고
그후에도 무장공비 칰투등의 주요 침투루터이기에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지난달에 강릉시가 많은 돈을 들여 보행로를 만들고 해서
새로운 관광지로 개발 공개했다.
여기에는 부채바위 범바위등 특이한 명물들이 있고 풍경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시간이 부족해서 3.2km를 다 돌지 못하고 절반만 돌아 보고 돴다.
위 사진이 부채바위이다
이렇게 해서 강릉의 남북쪽 해안길을 완전 답사하고 여기에 남겼다.
1996년 1997년에 이지역에서 근무하면서 보든 강릉과는 완전 다른 별세계로 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