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풍경

봄을 맞는 두물머리

몃져 2013. 3. 17. 22:46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의 두물머리 하면 이제 모를 사람이 없을 것이다.

두물이란 순수 우리말로 두개의 물줄기를 말하며 하천이나 강에서 두 물줄기가 만나는 지역을 말하지만

꼭 두물머리라 하지 않는다.

낙동강과 남강이 만나는 경남 창녕은 강변의 정자 이름만 합강정이 보성강과 섬진강이 만나는 지역은 압록이며,

남한강의 지류인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영월지역도 두물머리라고 붙이지 않았다.

유일하게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만 두물머리이다.

양수리 두물머리는 멀리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강원도 태백시의 금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만나

한강이되는 곳이다.

따라서 진짜 한강은 양수리에서 서해 에서 임진강과 만나 서해로 들어가는데 까지가 한강이다.

그러나 금강산에서 부터 발원한 북한강까지의 길이를 합하여 한강의 길이로 하며

그 길이는 정확치는 않지만 국토부의 공식 길이는 514km이다.

 

봄기운이 도는 3월 중순의 두물머리 모습

두물머리 지역을 작년에 대대적으로 정비하였다.

그 전까지는 위 사진에서 보는 큰 느티나무가 있는 곳을 소위 두물머리라 했었다가

작년에  경지 정리와 강변정리 산책로를 정비하면서 과거에는 통행금지 지역이던

두강이 만나는 끝지점에 아래  사진과 같은 두물머리 표지석을 세웠으며

그 바닥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나오는 두물머리 지역과 그아래의 한강변의 주요 지류와 지역들을

화강암에 암각하여 정원을 만들었다.

 

 

또한 위 사진에서 보듯이 양수리에서 두물머리로 들어가다 보면 양평으로 이어지는 양수리의 남,북한강을 가로지르는

고속화도로 밑에서 부터 북한강쪽 강변을 따라 두물머리을 지나 과거 두물머리의 큰 고목 느티나무까지를

산책로로 정비하여 한층 더 운치 있고 남,북한강을 한꺼번에 걸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새로 만들어진  길 

새로 만들어진  길

 

사진의 왼쪽 위가 두물경 표지석이다

 

 

그리고 정비된 지역에 재미있는 위와같은 포토죤을 만들어 가족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손색없도록 꾸며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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